에어컨 오류코드 C701~C725, C768의 원인과 해결방법 정리

에어컨 화면에 낯선 에러코드가 떴다면? 코드별로 원인을 정확히 알고 대처하세요

여름철 무더위 속, 에어컨이 갑자기 멈추고 화면에 ‘C701’, ‘E702’, ‘C720’ 같은 알 수 없는 코드가 나타난다면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에어컨 점검 코드(Inspection Code)는 단순 고장이나 오작동이 아닌, 정확한 고장 원인을 알려주는 시스템의 경고 신호입니다.

특히 삼성·LG 시스템 에어컨 등에서는 실내기와 실외기 간 복잡한 통신, 냉매 제어 밸브, 센서 등 다양한 장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하나라도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 곧바로 오류 코드로 사용자에게 알립니다.

이 글에서는 자주 발생하는 다음과 같은 에어컨 오류 코드의 원인과 조치 방법을 상세히 정리했습니다:

• C701~C703: 실내기 센서 및 전자밸브 이상
• C720~C725: 실외기 냉매 제어 밸브 문제
• C768: 제어 시스템(DMS) 간 통신 오류

단순히 “초기화하세요”라는 안내가 아니라, 왜 이런 오류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조치부터 전문가에게 요청해야 할 점검 항목까지 코드별로 하나하나 자세히 풀어 설명드리니, 에어컨 문제로 불편함을 겪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C701 / E701 – 실내기 수위 감지 센서 이상

• 예상 원인:
  실내기 내부에는 물이 고이는 ‘워터 트레이’가 있으며, 이 물의 높이를 감지하는 수위 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센서는 응축수가 너무 차올라 넘치지 않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하며, 감지값이 비정상일 경우 수분이 찼다고 오인하여 작동을 중단합니다.
  센서 자체의 고장, 내부 배선 불량, 오염(곰팡이·먼지 등), 혹은 센서 연결 해제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 조치 방법:
  1. 에어컨 전원 종료 → 누전차단기 OFF → 약 30초 후 ON 하여 초기화
  2. 다시 전원을 켰을 때도 동일 증상이 반복된다면, 센서 점검이 필요하므로 고객센터(1588-3366) 문의
  3. 사용자가 확인 가능한 범위 내에서 트레이 안의 물과 이물질 제거, 센서 부착 상태 육안 확인 가능

 

✅ C702 / E702 – 실내기 가스 조절 전자밸브 이상

• 예상 원인:
  실내기에는 냉매의 흐름을 제어하는 전자 팽창밸브(EEV)가 있습니다. 해당 밸브는 전기 신호를 통해 열고 닫히며, 냉방 성능과 직결됩니다.
  E702 오류는 밸브가 신호를 수신하지 못하거나, 밸브 모터의 작동이 불량할 때 발생합니다.
  배선 문제, 설치 시 접점 불량, 혹은 제품 내부 PCB 회로 손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 조치 방법:
  1. 전원 OFF → 차단기 OFF → 30초 후 ON 하여 제품 초기화
  2. 동일 코드가 계속될 경우, 설치업체나 고객센터를 통해 전자밸브 회로 및 배선 점검 요청

 

✅ C703 / E703 – 실내기 전자밸브 통신 장애

• 예상 원인:
  실내기 내부의 전자밸브와 제어 보드 간 통신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밸브 모터의 노후, 오염, 혹은 일시적 신호 오류 등이 원인이 됩니다.
  동일 회로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거나, 습기에 노출된 경우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 조치 방법:
  1. 누전차단기 OFF 후 30초 뒤 ON
  2. 제품 재가동
  3. 동일 증상이 반복되면 밸브 작동 및 통신 회로 이상 여부를 전문가에게 점검 요청

 

✅ C720 / E720 – 실외기 제어 밸브 이상

• 예상 원인:
  실외기에서 실내기로 냉매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가스 분배 제어 밸브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MCU(Multi Control Unit)에서 해당 밸브를 제어하는데,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밸브 자체의 고장일 수 있습니다.
  특히 설치 후 배선 불량, 전원 노이즈, 부품 불량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조치 방법:
  1. 누전차단기를 내려 제품 전원 완전 종료 후 30초 이상 대기
  2. 다시 전원 ON 및 재가동
  3. 오류 지속 시 실외기 내부 배선 및 밸브 모듈 점검 요청

 

✅ C721 / E721 – 실외기 밸브 동작 불량

• 예상 원인:
  실외기 내 밸브가 냉매를 일정하게 분사해야 하는데, 이 밸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전기 신호 전달이 불량한 경우 발생합니다.
  노후화, 설치 불량, MCU 신호 누락 등이 원인입니다.
• 조치 방법:
  1. 전원 차단 후 초기화 진행
  2. 문제 지속 시 밸브 자체 점검 요청 필요

 

✅ C722 / E722 – 실외기 제어 밸브 회로 문제

• 예상 원인:
  실외기 내부 제어 회로에서 특정 밸브의 신호가 끊긴 경우입니다.
  회로 기판 손상, 낙뢰 이후 서지(전기 충격), 혹은 결선 실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조치 방법:
  1. 제품 초기화 (차단기 OFF → ON)
  2. 문제가 지속된다면 고객센터에 회로 및 밸브 교체 요청

 

✅ C723 / E723 – 실외기 밸브 제어 모듈 이상

• 예상 원인:
  밸브 구동 모터나 통신 IC 칩 문제로 MCU와 밸브 간 통신이 안 되는 상황
  외부 충격, 열화 현상, 침수 피해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 조치 방법:
  1. 제품 초기화 시도
  2. 동일 코드 발생 시 모듈 교체 또는 내부 PCB 점검 요청

 

✅ C724 / E724 – MCU 출력 문제

• 예상 원인:
  MCU에서 밸브로 전달되는 출력 신호 자체가 불안정하거나 차단되어 발생하는 오류입니다.
  MCU의 전원부 손상, 전자부품 불량, 커넥터 미접촉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 조치 방법:
  1. 초기화 진행
  2. 문제 반복 시 MCU 및 배선 점검 요청

 

✅ C725 / E725 – 실외기 밸브 전류 감지 이상

• 예상 원인:
  밸브에 흐르는 전류 값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거나, 감지 회로에 문제가 생긴 경우
  전선 손상, 커넥터 느슨함, 외부 전자파 간섭 등도 원인입니다.
• 조치 방법:
  1. 제품 전원 재시작
  2. 이상이 지속되면 감지 회로 및 전류 측정기 점검 필요

 

✅ C768 / E768 – DMS ↔ S-NET 통신 오류

• 예상 원인:
  DMS(Digital Management System)와 S-NET(PC 제어 시스템) 간 인터넷 또는 내부 통신 오류로 인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는 DMS의 전원이 꺼졌거나, LAN 케이블이 빠졌거나, 허브에서 신호가 끊긴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자가 DMS 설정을 바꿨을 경우도 해당됩니다.
• 조치 방법:
  1. DMS의 전원 케이블이 정상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2. 차단기 OFF → ON 하여 전체 시스템 초기화
  3. 그래도 통신이 되지 않으면 전문가의 점검 필요